지난해 5월 철거된 ‘엄홍길 전시관’이 의정부시에 다시 들어설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신흥대학교, 엄홍길휴먼재단과 9일 의정부시청에서 엄홍길 전시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의정부시를 연고로 하는 엄홍길 산악대장의 전시관을 신축예정인 신흥대학 교내에 건립하기로 했다.
관리·운영은 엄홍길휴먼재단에서 맡고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은 의정부시에서 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아시아 최초로, 인류 역사상 8번째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에 완등 했고, 8천m급의 위성봉 얄룽캉을 완등 했으며 2007년 5월31일 8천400m의 로체샤르도 완등하면서 세계 최초로 16좌 완등에 성공했다.
의정부시는 엄홍길 전시관이 신흥대학에 건립됨에 따라 엄홍길 대장의 업적을 기리고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공간으로서 적극 활용해 대외적인 관광이미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 엄홍길 전시관은 신흥대 정문 옆 옛 호원동사무소 건물에서 운영됐으나 지난해 5월 도로 건설로 철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