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역도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평양으로 떠났다.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22명과 임원 19명 등 총 41명의 한국 선수단은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베이징에서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갈아타고 이날 오후 4시께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이 개최하는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는 국가 대항 대결이 아닌 클럽(실업팀)끼리의 대결이다.
한국은 고양시청, 수원시청, 광주은행 등 국내 강호로 평가받는 7개 실업팀에서 선수 22명을 뽑았다.
대회 개회식은 11일에 열리며 12일부터 14일까지는 주니어 대회가 치러진다. 15일부터 17일까지 시니어 대회가 진행된다. 17일 오후 8시에는 폐막 연회로 대회 공식 일정이 끝난다.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18일 중국 선양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수 있다.
지금까지 북한에서는 태극기가 오르거나 애국가가 연주된 적이 없다.
선수단에서 유일한 국가대표인 천정평(수원시청·남자 85㎏)과 2012 런던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원정식(고양시청·남자 69㎏)은 북한 땅에 애국가를 울릴 막강한 후보로 꼽힌다.
천정평과 원정식의 경기는 16일에 열린다.
전창범 총괄선수단장(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은 출국에 앞서 “3위까지만 하면 태극기를 올릴 수 있기에 북한 땅에서 어렵지 않게 태극기를 펄럭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중국, 카자흐스탄, 북한 등 역도 강국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애국가를 울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단장은 또 “처음으로 북한에 방문한 선수들이 북한에서 모범적인 선수촌 생활을 하도록 잘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