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학생들이 부담하는 대입전형료가 학교별 전형별로 천양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3학년도) 대입전형료 수입은 총 1천520억6천917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입학전형료는5만2천100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각 학교별 입학전형료를 분석해본 결과, 가장 많은 입학전형료 수입은 한양대로 13만3천559명이 응시해 총 91억3천116만원으로 밝혀졌다. 이어 중앙대 76억9천519만원, 경희대학교 73억6천715만원, 성균관대 63억5천492만원, 고려대 60억3천20만원, 가천대 59억109만원, 연세대 53억9천369만원, 경기대 49억6천120만원, 단국대 48억9천528만원, 건국대 43억9천80만원이었다.
각 대학별 대입전형료의 1인당 평균액을 산출한 결과, 1인당 전형료가 가장 많은 학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광주여자대학교로 1인당 10만원의 대입전형료를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료가 가장 비싼 전형은 고려대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전형료는 25만원이었고, 다음으로 연세대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22만5천원 순이었다.
윤 의원은 “대입전형료는 수험생들이 해당 대학에 지원할 때 납부하는 수수료로 국립대와 사립대의 대입전형료의 편차가 크다”며, “각 대학은 대입전형료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전형료의 거품이 빠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