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가을철 도로청소에서 수거되는 낙엽을 쓰레기로 처리하지 않고 관내 농가에 질 좋은 퇴비로 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로변에 쌓이는 가을철 낙엽은 일반쓰레기와 섞이면 환경문제를 야기하지만 식물의 영양공급과 병·해충 예방효과가 뛰어난 자원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분리·수거하면 퇴비로 활용될 수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희망농가 2가구를 모집하며, 낙엽 수거기간은 21일부터 11월30일까지 41일간으로, 선정된 농가는 공단에 직접 방문해 낙엽퇴비를 수령하면 된다.
공단은 지난해에도 가을철에 수거된 22t의 낙엽을 관내 농가에 공급,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사용을 통해 작황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따로 비료 구입비용이 들지 않아 가계에 많은 보탬이 됐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가을철 낙엽을 농가에 보급해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질 좋은 퇴비를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관내 농가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