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남부클럽과 평택시 LG전자가 2013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축구 지역부와 직장부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안양 남부클럽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지역부 결승전에서 혼자 2골을 기록한 김요한과 김동민의 활약에 힘입어 오산시 하나클럽을 4-1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전반 9분 김요한의 선제골로 앞서간 남부클럽은 5분 뒤 상대 이순기의 자책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남부클럽은 후반 6분 하나클럽 김정훈에게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후반 25분과 29분 김동민, 김요한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직장부 결승전에서는 평택 LG전자가 용인도시공사를 4-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LG전자는 후반 4분 김영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과 21분, 25분에 최용태가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지역부 3~4위 전에서는 화성시 스위첸클럽이 성남시 신구클럽을 2-0으로 꺾고 3위에 입상했고 직장부에서는 이천 SK하이닉스가 광주시청을 3-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양 남부클럽 장종훈과 평택 LG전자 황호성이 각각 지역부와 직장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안성훈 남부클럽 감독과 이용선 LG전자 감독은 감독상을, 오산 하나클럽 김정훈과 용인 이성준은 각 부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지역부에서 14골을 넣은 최일석(양주 선업클럽)과 직장부에서 10골을 기록한 김형준(광주시청)이 최다득점상을 받았고 안성 홍익클럽과 의정부 YMCA, 이천소방서는 페어플레이상을, 김진욱, 김완기는 심판상을, 박세진, 임채연은 경기감독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열린 결승전에는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과 안혜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대호 안양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정은섭 도 체육과장, 엄성용 경기도축구연합회장 등 내빈과 축구 동호인,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결승전에 앞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에스빌드 풋살파크에서 지역아동센터 학생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하는 ‘2013 경기사랑 클럽최강전 지역아동센터 풋살대회’가 진행됐다.
이원성 회장은 “2013경기사랑클럽최강전 마지막 경기까지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쳐준 경기도 축구 동호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대회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생활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사랑 클럽최강전은 경기도의 예산지원으로 4개 종목(축구, 족구, 배드민턴, 야구)의 최강클럽을 가리는 대회로 전국 최대리그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4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여 동안 열띤 경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