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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썰매 대표팀 소치 향해 ‘씽씽씽’

남자 봅슬레이, 2·4인승 출전 쾌청
스켈레톤, 남자 2팀 참가 ‘가시권’

4년 전 밴쿠버에 이어 ‘한국판 쿨러닝’의 두 번째 드라마를 써내려가는 썰매 대표팀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뗐다.

남녀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은 17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3~2014 아메리카컵 1∼2차 대회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전,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파일럿 원윤종(28)을 중심으로 구성된 남자 봅슬레이팀은 2차 대회 2인승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51초43을 기록해 4위에 올랐고, 같은 대회 남자 4인승에서도 1분50초80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원윤종이 합계 1분51초32의 기록으로 2인승 6위, 김동현(27)이 합계 1분51초46의 기록으로 2인승 8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원윤종은 1차 대회 4인승에서도 조종간을 잡아 팀을 8위(1분51초72)로 이끌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도 분전이 이어졌다.

3년차 이한신(27)이 1분54초92의 기록으로 2차 대회 4위에 올랐고, 막내 윤성빈(19)이 1분54초95를 기록해 100분의 3초 차이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한신과 윤성빈은 앞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나란히 5∼6위를 휩쓸며 상위권에 안착할 실력을 증명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당시를 떠올린다면 이번 대회 기록은 다소 처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포인트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는 아메리카컵에도 정상급 선수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내년 1월 23일까지의 올 시즌 국가별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위 14개국에 2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준다.

포인트를 많이 따는 것이 중요한 데다, 곧이어 캘거리에서 월드컵 대회가 이어지는 일정이다 보니 유럽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시즌 남자 4인승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알렉산더 주브코프(러시아), 8위 알렉산더 카스야노프(러시아), 2인승 9위 코리 버트너(미국) 등이 참가했다.

그만큼 시즌 첫 대회부터 더 큰 무대를 경험하면서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보인 셈이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관계자는 “특히 여름 전지훈련에서 스타트 집중 훈련을 하면서 이제는 절대로 스타트 기록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스켈레톤 역시 유럽을 포함해 34개 팀이 경쟁할 만큼 큰 규모로 치러졌음에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칭찬할 만하다.

첫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소치올림픽을 향한 대표팀의 전망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는 봅슬레이에 남자 4인승 한 팀, 스켈레톤과 루지에 1명씩을 출전시켰다.

대표팀이 선전을 이어간다면 4년 전에 아쉽게 놓친 2인승 출전권까지 손에 넣어 또 한 번 신기원을 이룰 수 있다.

4인승과 2인승에서 모두 출전권을 따내면 현지에서 훈련시간을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어 적응에 유리하다.

스켈레톤 역시 이번 대회에서 주요 경쟁국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앞서며 남자 2팀을 출전시키겠다는 목표가 가시화하고 있다.

국내에 선수가 단 두 명(김선옥·신미화)뿐인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도 2차 대회 2인승 12위에 오르는 등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표팀은 미국 파크시티로 자리를 옮겨 22일 개막하는 3∼4차 대회에 출전해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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