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주최하고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한 ‘2013 송도 갯벌 저어새 큰잔치’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2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저어새와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등 자연환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보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인 29일에는 전문가와 시민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갯벌 저어새 도시 공존을 꿈꾸다’를 주제로 저어새 포럼이 열려 송도갯벌과 저어새 보전을 위한 선진사례 및 활동사항 등이 보고됐다.
이어 30일에는 관내 중·고등학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청소년 저어새 나는 인천을 꿈꾸며’란 주제로 저어새와 갯벌생태의 보전활동에 대한 열띤 토의와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2013 저어새 체험 한마당에서는 ‘저어새야 친구하자’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의 저어새 노래, 시낭송, 연극 등 공연무대가 펼쳐졌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 행사를 통해 습지보호지역과 저어새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환경생태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