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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모준석 작가 개인전 연다

회화적인 느낌으로… 아날로그 감성으로…

 

유리섬미술관, 29일까지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경기도내 12월 주요 여행지로 선정된 유리섬미술관(안산시 대부도 소재)은 오는 29일까지 김현정 작가와 모준석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김현정 작가의 개인전 ‘TEUM[틈] 틈 그리고 그 느낌’展은 유리섬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며, 모준석 작가의 개인전 ‘빛에 스며들다’展은 맥아트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현정 작가의 작품들은 평면의 유리 패널에 안료로 페인팅을 하거나 드로잉한 후 500도 이상의 고온에 구워내는 작업으로 구현됐다.

유리조형이면서도 회화적인 느낌이 강한 그의 작품들은 회화적 평면을 근간으로 하는 만큼 드로잉 친화적인 점도 특징이다.

사이와 틈은 공간에 대한 관심을 표출하는 작가의 작품들은 조형적인 공간과 심리적인 공간감을 표출한다. 그 속에서 작가는 집, 교회, 사람형상, 꽃이나 화분, 달, 그리고 책장이나 의자와 같은, 일상을 이루는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

모준석 작가는 동 선이나 동 파이프를 이용해 조각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동 선이나 동 파이프를 망치로 두드려 그 표면에 비정형의 자국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은 자칫 기계적인 인상과 함께 건조해보일 수 있는 형태에 물성에 바탕을 둔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부가해 좀 더 감각적인 감상을 끌어낸다.

작가는 상대적으로 그의 근작에서 열린 구조의 집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러한 집 속에 집이 스며들고, 빛이 스며들고, 인간미가 스며들며 작가는 집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 대해 열린 시선을 전한다.

 


한편, 겨울방학을 맞아 유리섬에서는 유리 공예 체험프로그램 ‘유리와 만나다’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관광 인증프로그램에 지정(GTO 2013-06호)된 유리섬 미술관의 유리공예 체험프로그램은 블로잉체험, 램프워킹체험, 샌딩체험, 페인팅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블로잉은 고온의 유리에 블로우 파이프(Blow pipe)를 사용해 입으로 파이프를 불어서 컵, 미니화병 등을 만드는 작업이며, 램프워킹은 유리봉 또는 유리관을 토치에 녹여 목걸이, 반지, 열쇠고리 등을 만드는 작업이다.

또 샌딩은 유리컵에 다양한 패턴을 붙이고 고압으로 고운 모래를 뿌려 컵에 문양을 새기는 작업이며, 페인팅은 유리컵에 유리전용 안료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문의: 032-885-6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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