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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 소신행정을 평가한다

경기도의 뚝심과 소신 행정이 도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교통체증 문제를 상당부분 개선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는 소신행정의 표본으로 삼을만한 일이다.
경기도는 지난 13일 수지∼금곡나들목 1.6㎞ 구간의 버스 중앙전용차로제 시행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자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교통량 측정결과 전용차로 시행 전보다 버스가 5% 증가하였고 대신 승용차는 15% 감소, 대중교통 이용 유도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시간 8천800여명의 통행인 가운데 버스 이용자가 5천600여명으로 63.7%를 차지했으며, 버스이용객 증가에 따라 구간을 이용하는 버스도 116대에서 138대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일에 대해 혹자는 ‘그까짓 거!’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곳의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을 알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이번 일이 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이곳의 중앙전용차로제 시행과 관련해서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들을 생각해 보면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몇 개월전 이곳의 중앙전용차로제 실시와 관련해서 성남시와 용인시, 그리고 주민들 간에 심각한 갈등과 반목이 빚어졌던 바 있다. 당시 성남시와 용인시는 물론 주민들까지 나서서 도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중앙전용차로제가 오히려 교통체증을 부추긴다며 시행을 유보하거나 아예 취소하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도는 장기적 안목에서 중앙전용차로제가 반드시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따라서 시와 주민들의 줄기찬 철회 요구에도 불구하고 뚝심있게 정책을 밀어붙였던 것이다. 한때 그것이 심각한 지역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그때 역시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시민들과 함께 버스를 타는 등 현장행정을 펼치며 중앙전용차로제의 필요성을 새삼 확인하기도 했다.
결국 도의 뚝심과 소신이 그곳의 교통흐름을 한결 원활하게 해준 셈이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 보면 아주 작은 성공에 불과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성과라도 거져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책 성공의 이면에는 공무원의 원칙적 자세와 소신이 담겨있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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