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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콩축제’ 유니폼 입고 전국 누비는 홍보대사

동호회 탐방(30) 파주시청마라톤
회원 44명…시청 내 동호회 중 3번째로 많아
서브스리 4명… 타 시·군 자매결연 친선도모

 

“직장에 속해있는 동호회지만 활동은 상하관계보다, 가족같은 분위기로 직원들과 함께 마라톤을 하니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일의 능률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이 인간의 한계를 이끌어내는 힘든 운동이라고 인식돼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종목으로 분류돼 오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마라톤이 인기를 모을 지난 2001년 2월 파주시청에도 마라톤의 붐이 불며 ‘파주시청마라톤동호회(파주마라톤)’가 창단됐다.

당시 개인적으로 마라톤을 해오던 당시 회계과장인 박세영 초대회장을 비롯해 직원 22명이 친선을 도모하고 건강증진에 뜻을 모아 동호회를 창단하게 됐으며 현재는 44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중에 있다.

파주마라톤은 공직자들의 업무 특성상 부서간의 긴밀한 업무 협조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 동호회에 몸을 담고 있다는 점이 업무 협조를 비롯해 부서간 간막이 없는 대화·소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호회의 화합된 분위기는 청사내 100여개의 동호회가 있음에도 여러 인기종목 동호회 등을 제치고 산악동호회와 축구동호회에 이어 3번째로 회원 수가 많아, 파주마라톤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파주마라톤은 경기도 공무원마라톤대회에서 매년 입상을 하는 저력과 함께 4명의 서브스리 회원을 배출했으며 올 10월 통일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이낭기 회원은 풀코스 200회 달성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중앙·동아마라톤 서브스리를 기록한 윤승현 회원은 내년 춘천마라톤을 정복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파주마라톤은 김포·서산시청, 강남구청 등 타 시·군 동호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친선을 도모해오고 있으며 자매결연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에 파주의 대표 축제인 ‘파주장단콩 축제’를 알리는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는 등 시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최귀남 회장(건설과장)은 “파주마라톤은 파주지역 마라톤클럽은 물론, 타 시·군·구 마라톤 동호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풀뿌리 마라톤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역의 중추적인 동호회”라며 “시작은 열악한 운동환경과 주변의 낮선 시선으로 어려움도 있었으나, 앞으로는 더 많은 직원들이 마라톤에 관심을 갖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마라톤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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