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탐방

(32) 수원시육상연합회

“수원에서 생활체육으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지원과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연합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 입니다.”

수원 육상인들의 활동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는 ‘수원시육상연합회’.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육상인들의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육상대회를 책임지고 있는 시 육상연합회는 내년 수원에서 19년만에 열리는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마라톤 코스를 규정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안방에서 대축전이 열리는 만큼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수원 마라톤 동호인들의 지붕인 시 육상연합회는 지난 1982년 창단돼 1990년 국민생활체육회가 창립되며 국가가 인정하는 정식단체로 등록됐다.

이에 시 육상연합회는 마라톤 회원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력 향상은 물론, 동호인 저변확대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32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시 육상연합회 소속 마라톤 정회원은 풀코스 10명, 단축마라톤(하프, 10km 등) 28명 등 총 38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시 육상연합회는 평일 훈련으로 화·목요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스트레칭, 조깅, 스피드, 거리주, 체력·지구력, 인터벌 훈련 등을 실시하며 일요일에 실시되는 주말훈련은 만석공원-SK-평동-만석공원 18km 코스, 만석공원-백운호수-만석공원 25km 코스, 만석공원-백운호수-학의천-비산대교-만석공원 42km 코스 등을 상황에 맞게 선정해 진행한다.

이 같은 훈련으로 시 육상연합회는 5명의 서브스리 회원을 배출했으며 특히 정성채 선수감독은 서브스리 30여회 돌파와 함께 동아·중앙·춘천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50분44초로 아깝게 달리미들의 꿈의 기록인 249(2시간49분 이내 기록)을 놓친 정 감독은 내년에 반드시 249에 이름을 올릴 것을 목표로 일찌감치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밖에 가장 큰 덕목으로 ‘화합’을 꼽는 시 육상연합회는 튼튼한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분기마다 산하 마라톤 클럽 회장들과 함께 회의와 친목을 도모해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회원들과도 단합대회와 송년의 밤을 통해 정을 쌓고 있다.

김영배 회장은 “마라톤 회원·클럽을 비롯한 육상인들이 화합되면 연합회도 발전하고 기량도 많이 오를 것”이라며 “시 육상연합회는 오랜 전통과 역사, 그동안 수원시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 수원에서 열리는 각종 육상 관련 대회를 운영한 노하우로 내년에 수원에서 열리는 도 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적으로 치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