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서브스리 20여명’ 북부 최강클럽 자리매김

 

동호회 탐방

(35) 의정부달리마마라톤클럽


‘달리마마라톤클럽과 함께라면 당신은 이미 42.195㎞의 절반은 달린 셈 입니다.”

의정부지역에 연고를 두고 거침없이 달리는 말의 역동적인 모습에 착안해 탄생한 ‘의정부달리마마라톤클럽(달리마)’은 지난 2001년 박문승 초대회장을 필두로 총 12명이 뜻을 모아 창단돼 현재 80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서브스리 달성 회원만 20여명을 웃돌아, 의정부지역 뿐만아니라 경기북부 지역의 최강 클럽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달리마는 내년이 말의 해인 만큼, 2014년을 ‘달리마의 해’로 삼고 회원들간의 우애와 정을 더욱 돈독히하고 기량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달리마는 회원 90% 이상이 의정부에 거주하는 시민들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무리를 짓는 말떼 같이 다양한 직업군의 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화목한 분위기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체계적인 훈련과 의정부 지역의 자연을 활용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달리마는 화요일 의정부스포츠센터 앞 중랑천과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인터벌 위주의 훈련을, 목요일에는 중랑천에서 지속주 위주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주말훈련인 일요일에는 중랑천에서 부용천을 달리는 12~18㎞ 코스, 의정부종합운동장 30바퀴 24㎞ 코스, 부용산 산악훈련, 부용산에서 밀락지구 무지랭이 약수터-광릉수목원 뒤 산림욕장 15㎞ 코스를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훈련으로 달리마는 서브스리 주자 25명을 배출했으며 이중 허영식·유진홍·박광일·정평성·양모현·정명선 회원은 달리미들의 꿈의 기록인 249(2시간49분 이내)를 기록했다.

또한 양모현·박양희·정명선 회원은 풀코스 그랜드슬램을 달성, 영광의 얼굴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인섭-유재선 부부가 서브스리-330을, 이운세-홍인자 부부가 서브스리-340을 기록해 마라톤 부부로서의 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들의 끈기와 수준 높은 기량으로 달리마는 지난 2005년 12월 전국 마라톤 동호회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열린 ‘한국일보 동호회 대항,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총 213개의 참가 팀 중, 당당히 2위를 차지, 현재도 회원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뛰어난 실력의 원동력으로 회원들의 화합과 가족애를 꼽는 달리마는 ▲5월 등산을 함께하는 ‘한마음 대회’ ▲6월 체육대회와 건강을 챙기는 ‘몸보신 대회’ ▲12월 ‘송년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달리마는 의정부지역에서 올해 7회째를 맞는 장애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어울림마라톤대회’에 매년 참여해 페이스 메이커 및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관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주위 어려운 이웃에게도 성금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조영강 회장은 “달리마는 이제 마라톤을 시작하는 입문자부터 최고의 기량에 도달해있는 회원들까지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밀어주는 가족과 같은 클럽”이라며 “마라톤의 열정과 동기를 부여하는 견인차 같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