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은 지방행정의 중요한 기능이다. 이를 외면하는 수원시의 탁상행정에 대하여 시민들의 불평이 가중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시민을 위해 문제 발생 전에 대안을 모색하는 예방행정은 선진 지방행정의 기본이 된다. 대도시로 발전이 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원시는 당면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주는 어떠한 일도 방치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건설현장에서 발생되는 폐콘크리트, 폐목재, 건설오니, 혼합건설폐기물 등의 건설폐기물에 대한 적법한 조치를 취하지 않음은 물론 폐기물 보관 관리 상태마저 모르는 척하고 있다. 담당공무원은 수시로 건설현장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업무태만에 의한 시민불편을 시 당국은 더 이상 방치해서는 곤란하다. 건설업자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과 관리를 강화하여 올바른 직업의식을 제고시켜야 한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위해서 공직자의 사명감과 의식강화가 절실하다.
건설폐기물을 비롯한 시민불편사항은 문제발생 전에 철저하게 계획을 수립하여 신속하게 처리해가는 현장 확인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아울러 업체에서 방치하고 있는 폐기물처리를 위한 처벌규정을 강화시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일도 중요하다. 시민편의를 외면한 채 건설폐기물의 방치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 당국은 건설공사 준공에 앞선 폐기물처리 문제를 강력하게 행정지도를 통해 실행해가기 바란다.
시민편의와 아름다운 공간 확보를 위한 지방행정의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 대도시 성장에 따라 건설 증가가 확대되는 현실을 직시하여 폐기물처리를 외면하는 행정을 더 이상해서는 안 된다. 건설폐기물을 비롯한 모든 폐기물처리를 합리적으로 철저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한 시민들의 자율적인 신고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참여가 필요하다. 앞으로 시 당국은 준공검사를 실시할 때 폐기물처리도 포함시키는 제도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시민생활의 편의와 안락한 도시공간을 위한 건설폐기물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관리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