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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90% 마라톤 풀코스 완주 ‘스피드 탁월’

 

동호회 탐방

(41) 시흥연성마라톤클럽


“회원들이 마라톤을 즐기고 있으며 올해가 창단 10주년이라 뜻이 깊고 말의 해인 만큼, 갑오년에도 말처럼 달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

시흥 장현·장곡·연성동이 묶인 연성지구를 기반으로, 회원의 약 90%가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할 정도로 즐기는 마라톤을 하고 있는 ‘시흥 연성마라톤클럽(연마클)’.

지난 2004년 11월 김한석 초대회장을 필두로 4명이 모여 창단하게 된 연마클은 현재 6명의 여성회원과 4쌍의 부부회원 등을 포함, 총 30여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가족·자녀들도 훈련은 물론, 대회에도 종종 함께 출전해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회원 중 25명 이상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연마클은 화·목요일 관곡지구의 연꽃단지 생태공원에 모여 공원 주위를 달리며 스피드·지속주 훈련을 실시한다.

주말 훈련인 일요일에는 연꽃단지 생태공원을 1바퀴 돌고 소래포구까지 왕복하는 30㎞코스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 기록은 2시간52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정환 회원이 서브스리 주자로 유일하며 70여회의 풀코스 완주로 클럽내 최다 완주를 달성한 여성회원인 이승진 회원은 시흥지역 여성 달리미 중, 가장 빠른 기록인 3시간15분을 보유, 연마클의 자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김동만 회장을 비롯, 이승진·설규식·문종훈·권종훈·정승현·이상춘 회원 등 7명은 100㎞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3시간30초로 서브스리 달성을 눈앞에 두고 고배의 잔을 마신 여창남 회원을 비롯, 3시간10분대를 기록하고 있는 4명이 회원이 올해 서브스리를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연마클은 1월 시주제를 시작으로 6월과 8월 북한산, 청계산 등 가족 등반, 클럽 자체 상·하반기 팀별 달리기 대회, 여름나기 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연합회장기·시장기 마라톤대회 참여 등을 실시, 회원들과의 단합과 회원가족간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만 회장은 “연마클은 회원 수가 적은 만큼, 가족과 같은 관계로 끈끈하게 뭉쳐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함께 마라톤으로 건강을 챙기고 화합해 시흥지역의 으뜸가는 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마클은 지난해 강원 철원군에서 열린 ‘철원DMZ평화국제마라톤’에 참가해 받은 철원쌀을 시생활체육회에 기탁해 시 관내 경로당 등에 전달하는 등 매년 기부활동을 펼치는 모범클럽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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