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착오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한 사전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해 5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1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에 대해 사업시행 전에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병행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약심사 대상사업 232건 850억원의 사업비에 대해 원가계산과 자재단가, 공사물량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총사업비의 6.61%인 56억원을 절감했다.
정상래 감사관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없도록 설계도서 검토 철저, 거래실례가격 조사, 현장 확인 및 창의적 공법 제안 등을 통해 심층적인 원가분석을 실시하고 또한 직원들의 계약심사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및 업무 연찬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살리기,저소득층 복지사업 등에 재투자해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