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15일 사무총장 퇴임 이후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2월쯤에 어떤 식으로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31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여론을 수렴해 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경기북도 분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대 경기지사들은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대권 주자로서 사리사욕 때문에 추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경기지사 후보중 분도를 적극 지지하는 사람은 누구든 밀겠다”면서 “그런 사람이 없으면 후보로 나갈 수도 있다”고 ‘분도론’을 기치로 출마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오는 2월 11일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