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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유일 거북회장배마라톤 개최 화합 도모

서브스리 주자 없어도 회원 70명 웃음꽃
여성회장 꼼꼼한 클럽운영으로 화기애애

 

동호회 탐방

(55) 평택거북마라톤클럽



서브스리 주자 하나 없어도 평택지역에서 가장 클럽을 재밌고 활기차게 운영해 타 마라톤 클럽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클럽이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비전동의 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즐기던 김두환 초대회장을 비롯, 20명의 회원이 모여 창단된 ‘평택거북마라톤클럽(거북마)’이 그 주인공으로 유쾌한 달리미들이 모여있는 클럽인 만큼 평택지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클럽이다.

거북마는 현재 7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창단이래 최초 여성회장인 지영미 회장을 필두로 주요 임원진에 여성회원들이 자리 잡아 꼼꼼한 클럽운영과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거북마는 클럽의 자랑이자 트레이드 마크인 ‘평택거북회장배마라톤대회’를 지난해 5회째 추팔그린공원에서 개최, 평택지역 유일 회장배 대회로 자리 잡아 타 클럽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회원 분포도가 관내 클럽들 중 가장 넓어 구석구석을 무대 삼아 달리고 있는 거북마는 목·일요일 정모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복천 평화교회에서 법원을 거쳐 망근다리를 돌아오는 25㎞ 코스 훈련을 하고 있다.

정모훈련에는 역대 회장들이 모여 직접 회원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거북마는 상반기 4번, 하반기 4번 단체전을 통해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으며 지난해 7월 회원 10명이 대마도 마라톤에 관광을 겸한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거북마는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No.1 클럽’이다.

매년 1월1일 활기찬 새해를 맞아 새벽 산행을 하는 거북마는 올해 안성 고성산을 찾아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며 회원들의 훈련·대회참여 시, 회원들의 안녕을 빌고, 취임 회장이 떡국을 준비하는 관습에 따라 지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떡국을 마련,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회장배마라톤대회’, ‘전국 단체전 마라톤 대회 출전’, ‘척사대회’, ‘송년회’ 등에는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해 이벤트 성 선물을 전달하는 등 회원과 그 가족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으며 상·하반기에는 야유회를 즐기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바탕으로 거북마는 ‘2010년 충주복숭아·앙성온천마라톤대회’, ‘2011년 영광굴비마라톤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모범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영미 회장은 “걸을 수 있다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바로 마라톤으로, 거북마는 건강을 지키고 마라톤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인 만큼, 개인 기량에 따라 즐겁게 훈련을 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해 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즐기는 마라톤이 평택지역에 뿌리내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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