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33만9천여개의 국내외 웹페이지에 대한민국 국민의 주민번호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백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민번호가 유출된 웹사이트는 국내 29만6천100건, 국외 4만3천455건 등 총 33만9천555건으로 해외 웹사이트 중에는 중국이 2만120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46.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8천971건, 20.6%) 베트남(1천84건, 2.5%) 홍콩(1천9건, 2.3%)이 뒤를 이었다.
백 의원은 “신용카드는 재발급 받으면 되지만 주민번호가 유출되면 국민들은 불안 속에서 살 수밖에 없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