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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돈 받는 경기도 수출 멘토링사업

악화되어가는 경제사정 속에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몸부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기도는 수출기업의 업무를 맡고 있는 수출멘토링 사업에 중소기업으로부터 많은 돈을 받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해외수출전략에 몰두하지 않고 기존의 업무와 중복되는 곳에 예산을 낭비하며 행정손실을 자행하고 있어 도민들의 비난을 산다. 여기에 업체방문에 따른 비용도 기업이 무역전문가와 협의해서 지불해야하는 실정이다.

소외계층의 지원과 당면한 생활시설 개선과제가 산더미 같은데 이를 외면한 채 업무가 중복되는 수출멘토링 사업을 자행하며 돈을 받고 있어 업체의 부담을 가중시켜 간다. 효율적인 광역행정을 위해서 사사롭게 중복되는 분야를 철저하고 과감하게 수정해 가야한다. 탁상 위의 안이한 행정이 아직도 기업체에 부담을 주어서야 되겠는가. 기존 업무와 중복되는 업무를 피해서 행정효과를 위한 지원과 관리에 박차를 가해가야 할 것이다.

지역의 수출증진 업무 촉진을 위해서 은퇴한 무역관련 전문가를 모집하여 자원봉사활동으로 업무를 추진해 가는 것도 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이들은 충분하게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시장동향을 조사하여 정확한 정보를 기업체에 제공해줄 수 있다. 이밖에도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관리를 비롯해서 일반번역, 무역절차, 서류검토, 통관 등의 무역실무 지원업무를 충실하게 지원해 주도록 관리하면 된다.

한국무역협회에서 5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해외마케팅자문단이 담당하는 기업에 대한 무료서비스지원을 충분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현재의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 자문단은 종합상사 출신 등 무역 전문가들로 기업 현장을 찾아가서 시장 및 제품별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비롯해서 수출계약과 물류·통관 업무는 물론 관세와 클레임 등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기존에 잘하고 있는 동일서비스 업무를 굳이 자리를 만들어서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검증 없는 구태의연한 경기도의 행정과 예산낭비를 자제해가기 바란다. 물류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평택항 등의 수출여건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는 등 행정력을 구사해야지 불필요한 곳에 시간과 예산을 낭비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정보시대의 간편하고 신속한 무역 업무를 충실하게 이행해갈 수 있는 중복되지 않는 올바른 행정을 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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