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새정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의 법적 대표를 맡을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안 의원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12일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새 정치의 실질적, 중심적 역할을 해온 분이 창준위 단계부터 제도적으로도 전면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안 의원이 맡을 것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이 고사하지 않는다면 3월말 창당하는 신당 대표도 안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새정추는 창준위의 최고 의결기구로 중앙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거쳐 안 의원을 중앙운영위원장으로 하는 단일안을 오는 17일 창준위 발기인 대회에 상정해 선출할 방침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