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새누리 예비후보들 ‘전략공천설’ 반발

당 관계자 “상향식 불변” 일축

출마선언도 안한 사람 이름이 왜?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과 관련해 2일 상향식 공천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도내 일부 지역에서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10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등록한 용인은 물론 여주, 성남 등 일부 시군의 경우 정식 후보자 공모 접수도 시작되지 않은 가운데 ‘여성 전략공천’ 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반발조짐마저 구체화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2일 새누리당과 도내 일부 예비후보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달 28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신청 공고 및 공모를 통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사에서,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광역·기초)은 해당 시·도당을 접수처로 후보자 공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자들은 표밭갈이와 함께 공모절차 접수를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그러나 아직 정식 접수조차 시작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전략공천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용인 등의 지역에서는 등록 예비후보에도 없는 여성 전략공천설이 구체적으로 떠돌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도당 공심위 조차 구성되지 않은데다 경기도당의 경우 도당위원장조차 장기간 공석인 상태에서 이 같은 논란이 공식화되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예비후보들의 반발마저 노골적으로 감지되고 있는 상태다.

용인의 예비후보 A씨는 “등록 예비후보만 13명인 상황에서 경선을 염두에 두고 표밭갈이하기도 바쁜데 난데없이 출마선언도 안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여성전략공천지역이 될 것이라는 얘기들이 마치 사실인양 떠돈다”면서 “도내 빅4 지역인 용인이 패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인지 아니면 개인의 욕심을 앞세운 정치음모인지 몰라도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상향식 공천으로 유권자에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공천 혁명을 할 것이라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전략공천은 물론 여성전략공천지역 등도 확정된 것이 없고, 지방선거에서 필승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환·조정훈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