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도예산을 투입해서 설립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내 기업들의 재정지원을 위해 상당한 재원을 마련해서 운영중인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도내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가 지난 10월 도내 중소기업들의 양 기관 인지도와 이용률 현황에 대한 조사를 한국지역경제학회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양기관에 대한 이용실적 및 인지도,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기관의 운영이 애초의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주원인은 지나치게 관료화된 조직문화를 들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의 일부 파견 공무원과 도지사와의 개인적 인연으로 들어온 비전문가들이 두 기관의 주요보직을 장악하고 있는 것도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될 만하다.
따라서 두 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직개편과 함께 관료화된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서도 시급한 것은 두 기관 공히 홍보기능의 강화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아쉬운 기업들이 제발로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려니 하는 관료적 발상을 걷어내는 것이야말로 홍보전략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두 기관에 종사하는 모든 직원들은 스스로를 시혜자가 아닌 도내 기업들의 사업활로를 열어주는 봉사자 혹은 도우미의 역할을 자임해야 한다. 그런 연후 발로 뛰는 행정과 실제화 된 지원정보를 제공하는 홍보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이번 조사를 주도했던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의 안기영 도의원의 “앞으로 도의 정책이 업체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수요자 중심의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새삼 곱씹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중기지원센터와 경기신보는 유사기관인 정부의 중소기업청 등과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현재 두 기관에 대한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두 기관의 지원업무 내용과 방식이 중소기업청에 못미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차제에 두 기관은 차별화된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기업들과 보다 밀착된 실질적인 지원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