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제 1위 비라누 아디즈 아차미

“개인적으로 국제마라톤대회 우승이 처음이라 정말 의미가 남다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마라토너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3일 수원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 엘리트 국제부문에서 1시간02분43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에티오피아 출신 비라누 아디즈 아차미(18·Birhanu Adise Achamic)의 우승 소감.
1995년 9월 13일 생(만 18세 5개월)으로 이번 대회 국제 초청선수 중 최연소 출전자인 비라누는 지난해 10월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3 난닝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첫 공식 국제무대 출전이었던 ‘신예 마라토너’이다.
당시 1시간03분15초의 기록으로 데뷔 무대에서 4위에 입상했던 그는 국제무대 출전 두 번째인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마라톤 우승자의 상징인 월계관을 씀과 동시에 국제부문 우승 상금 1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평소 에티오피아 최고봉인 라스다샨(Ras Dashan·해발 4천620m)에서 고지 강화 훈련을 통해 실력을 다져온 비라누는 “생각보다 날씨가 쌀쌀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까’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함께 레이스를 펼치며 페이스를 이끌어준 고국(에티오피아) 동료들이 있었기에 좋은 기록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경관이 아름답고 사람들이 친절해 기분이 좋았다. 무엇보다 대회 전 각종 의식(세리머니)과 다양한 행사들이 인상에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라누는 끝으로 “상금은 고국으로 돌아가 가족을 위해 쓸 계획이다. 단지 달리기가 좋아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마라토너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남자부 1위 문정기

“국내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고,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준 황재현 감독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습니다.”
23일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5분05초의 기록으로 국내 엘리트 남자부 1위와 함께 국제부문 5위를 차지한 충북 영동군청 소속 문정기(26)의 우승 소감.
문정기는 오는 4월에 있을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와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중 1곳,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위해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제주도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했고 이번 대회는 중간 기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출전했다.
풀코스 2시간18분49초라는 개인 최고기록을 보유한 그의 주 종목은 하프와 3천m 장애물이다. 스피드는 조금 모자라지만 지구력만큼은 누구보다 자신하는 그는 이번 하프마라톤대회에도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문정기는 “국제 출전 선수들을 살펴봤는데, 기량이 좋은 케냐 선수들이 눈에 띄지 않았고 날씨가 쌀쌀해 선수들이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을 것 같아 초반에 최대한 외국 선수들을 따라가는데 주력했다”며 “13㎞ 지점까지 외국선수들을 따라붙은 뒤 이후 페이스를 조절한 작전이 그대로 적중했다”고 밝혔다.
문정기는 “이 모든 것이 정구복 군수의 배려와 황재현 감독의 뛰어난 지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여자부 1위 박호선

“레이스 도중 두 차례 정도 고비가 있었지만 굳게 마음먹고 견뎠더니 이렇게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23일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국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박호선(28·삼성전자)은 “첫 대회임에도 대체로 무난한 코스를 잘 선정했지만 12㎞지점과 골인 직전에 육체적으로 힘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초등학교 시절 마라톤 클럽에서 운동을 하던 박호선은 또래보다 눈에 띄는 기량을 인정받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벌써 인생의 절반을 마라톤에 바쳐온 박호선은 이날 대회에서 성균관대학교 캠퍼스를 지난 뒤 나타난 오르막길에서 첫 번째 고비를 맞으며 인상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딸을 위해 온 노력을 기울여온 부모님과 매 순간 이끌어 주고 밀어준 감독, 코치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려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이들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간절해진 박호선은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한발 한발 힘을 넣기 시작했다.
고비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골인지점을 눈앞에 두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몸이 말을 듣지 않은 것.
두 번째 고비를 맞은 박호선은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겠다는 강한 정신력으로 레이스를 이어갔고 결국 국내 여자실업선수 중 유일하게 월계관을 머리에 쓸 수 있게 됐다.
박호선은 “곧 있을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밝혔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남자부 단체전 1위 제천시청
“저를 믿고 끝까지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립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남자부 단체전에서 3시간17분53초의 기록으로 우승한 충북 제천시청 박준철 감독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선수 개인당 대회 목표 시간으로 1시간 5분을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상위 3명의 선수 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주면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사실 1~3위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소 여유 있게 우승했다”고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천시청 육상팀은 단체전 승리의 주역인 김상훈, 박요한, 이태우를 비롯해 박수현, 문경복, 김형기, 최병수 등 총 7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이름을 올렸고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을 겸하는 동아마라톤을 대비해 실전과 같은 동계훈련 성과 테스트를 목적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제천시청 선수들이 큰 난조 없이 안정된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오는 동아마라톤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준철 감독은 “제천시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뿐 아니라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제천시청 육상팀을 지도하고 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여자부 단체전 1위 삼성전자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립니다.”
23일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엘리트 국내 여자부 단체전에서 3시간49분28초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김용복 코치는 “대구에서 동계훈련을 한 것이 오늘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호선(29), 백순정(23), 염고은(21), 김성은(27), 이숙정(24), 현서용(21)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마라톤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붙은 만큼 다음 달 열리는 동아마라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여자 5천m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마라톤 하프코스는 처음 뛴 팀 막내 염고은은 “대회전에 훈련 준비를 많이 못했는데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처음 뛰어본 하프코스라서 긴장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풀코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용복 코치는 “동계훈련을 잘 마무리 한 선수들이 조금만 더 열심히 훈련에 집중해 준다면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남자부 1위 서건철

“무엇보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국내 실업팀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인증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니다. 내년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부문 하프 남자부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서건철(43·서울 역삼동·회사원)의 우승 소감이다.
1시간 11분 57초의 기록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마라톤 경력 20년차로 이번 대회를 참가한 실업팀들과 경쟁해 자신의 기록을 비교해 보고싶어 참가하게 됐다는 서건철은 이날 1시간11분57초의 기록으로 마스터스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매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현재까지 하프코스 최고기록 1시간 7분을 기록하고 있다”는 서건철은 “이번 대회에 컨디션 조절을 통해 기록 단축을 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생각보다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밝힌 뒤 “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을 비롯해 국내 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수많은 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지만 이번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 대회’만큼 시민들의 호응과 교통통제 등 깔끔한 운영을 보인 대회는 처음이였다”며 “내년에도 경기신문에서 열리는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운동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부상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해 70~80세까지 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음 달에 열릴 동아마라톤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여자부 1위 노라 뉴컴

“날씨가 조금 추워서 걱정 됐지만 목표했던 우승을 하게 돼 기뻐요. 수원의 아름다운 경관 속을 달리는 기분이 행복했어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하프 여자부에서 1시간18분21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노라 뉴컴(30·아일랜드)의 우승 소감이다.
아일랜드 마요 카운티(County Mayo) 출신인 노라 뉴컴은 지난 2007년 1월 한국에 입국, 현재 서울 서초구 소재 우면초등학교에 재직중인 원어민 영어강사다.
마라톤 동호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10살 때부터 지역 육상클럽에 가입해 육상에 입문한 그는 이후 중·고교 및 대학교 때까지 아일랜드 지역 육상 대표로 활동하는 등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국내 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데뷔 무대인 지난 2008년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풀코스 5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매해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 꾸준히 입상 실적을 남긴 그는 지난해 2013 서울중앙마라톤에서는 2시간48분35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여자부 정상에 오르는 등 이미 국내 마라톤 동호인 사이에서는 유명 스타다.
이번 대회에서도 엘리트 못지않은 기록을 남긴 그는 “수원은 처음 와본 곳이지만 수원 화성과 서호, 일월저수지 등 코스 속에 있는 경관이 무척 아름다웠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멋진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라 뉴컴은 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트랙훈련), 남산(언덕훈련), 한강시민공원(도로훈련) 등지에서 훈련했던 것에 보람을 느낀다. 함께 운동하고 응원해준 약혼자 엘머 피에터스와 서울플라이어스러닝클럽 동호인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하프 단체전 1위 수원사랑마라톤클럽
경기남부지역의 마라톤 마니아 최강자로 군림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린 ‘수원사랑마라톤클럽(수사마)’이 올해 ‘소수정예’에서 ‘다수정예(?)’로 클럽의 문을 개방했음에도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수사마는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하프 단체전에서 1시간19분43초로 턱 밑까지 따라온 서울에이스(1시간20분12초)와 J&J러닝스쿨1(1시간22분00초)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수사마 외에 전국 명문 클럽으로 손꼽히는 구미사랑마라톤, 서울에이스, 수원마라톤클럽 등 여러 클럽이 참가해 손에 땀을 쥐게 했으나, 이들을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해 기쁨은 배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돼 온 수사마는 올해 최초로 신규·전입 회원 등을 늘려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견고한 팀워크로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수사마는 3개월여 동안 매주 화·목요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인터벌 훈련에 집중했으며 일요일에는 광교산과 팔달산에서 오르막 훈련을 실시하는 등 일찌감치 담금질에 들어가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또 단체전인 만큼 제 각각인 개인 기량을 끌어 맞추기 위해 클럽내 여러 실력자들이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를 1:1로 트레이닝 시켜 실력을 끌어올렸다.
김종연 회장은 “하프 단체전 1위를 차지하는 영광과 함께 10㎞ 단체전에서도 2위를 차지해 수사마의 날이 된 것 같다”며 “내년에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여해 2연패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남자부 1위 유진홍

“시내 코스이다 보니 종종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어 레이스에 힘을 보탤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오르막 코스에서 조금 힘들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10㎞ 남자부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유진홍(48세·서울)의 소감.
그는 마라톤과의 인연을 접었다가 10여년만에 다시 달리미가 됐다.
“스트레스 해소에 마라톤만한 것이 없었다”며 운을 뗀 그는 “중학교 때 선수생활을 시작해 실업팀까지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마라톤에 대해 문의해 오는 사람이 많았고 결국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고 그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동호회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매 주 2~3회의 정기적인 마라톤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는 그는 “훈련의 성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출전한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 경기에서 종전의 33분대 였던 기록을 1분여 당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32분3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유있게 1위를 확정 지었다.
“레이스 중반 이후부터 확실히 격차를 만들 생각으로 초반부터 치고 나갔고, 7㎞부터 선두에서 꾸준히 레이스를 소화했다”고 설명한 그는 일찌감치 선두에서 자신만의 레이스에 집중한 것을 이번 대회 우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끝으로 “만족스런 레이스가 기록 단축으로 이어져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여자부 1위 류승화

“기록보다는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기기 위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쁩니다.”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10㎞ 여자부 1위를 차지한 류승화(36)의 우승 소감이다.
38분39초의 준수한 성적으로 결승선에 들어선 그는 다른 참가자들보다 가장 짧은 시간이 걸렸다.
류승화는 “경주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다소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점점 제 컨디션을 찾아갔다”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런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라톤 경력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거의 매주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세번째 대회 참가라는 류승화는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달리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록에 연연하다보면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져 힘들기만 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달리다보니 어느새 결승점에 도착했고,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에게 각별했는데, 과거 수원에서 살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류승화는 “과거 수원에서 잠시 생활했던 경험 탓에 뛰는 내내 지리가 친숙했다”면서 “익숙한 동네에서 뛰다보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1위를 차지하면서 우수한 기록뿐만 아니라 상금까지 받아 본인뿐만 아니라 응원하던 가족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류승화는 “모처럼 즐겁게 뛰고 상금까지 받게 돼 가족들에게 크게 한턱 쏠 수 있겠다”면서 “다음 대회에도 꼭 참석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단체 1위 부천 복사골마라톤클럽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과 경기신문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입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출전해 대회 2연패는 물론 개인전 입상에도 도전하겠습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단체전에서 39분59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부천 복사골마라톤클럽의 최고령 회원인 김창선(55) 씨는 우승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부천 복사골 마라톤클럽은 김창선 씨를 비롯해 김석현, 이석형, 이세형, 김귀동, 송재동, 김덕원, 필동만, 허심기, 이현석 등 총 10인 1개 조로 이번 대회 단체전에 참가했다.
선수 개개인이 모두 마라톤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실력파들이다.
이 가운데 김창선 씨는 지난 2000년부터 클럽 설립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 올해까지 총 130여번의 ‘서브스리’(sub-3·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 완주하는 것)를 달성한 50대 마라토너다.
김창선 씨는 “레이스 중간 중간 예상 못 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매해 40~50번 마라톤에 참가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겨냈다”라며 “이번 대회 우승에 힘입어 다음 달 열리는 동아마라톤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10㎞ 직장인 단체 1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기아마라톤)
“1위의 소감을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기록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부문 10㎞ 직장인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마라톤동호회(기아마라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내에서도 우수 동호회로 손꼽히고 있는 기아마라톤은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퇴근 시간인 4시부터 통근버스가 떠나는 6시까지 개인기량에 따라 회사 운동장 트랙을 달리는 훈련을 해왔다.
특히 회원들의 기량이 들쑥날쑥해 10명이 함께 달리는 단체대회인 만큼, 약 3회에 걸쳐 호흡을 맞췄으며 이날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뒤쳐진 선수를 이끄는 동료애로 골인 지점에서는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골인 지점을 가장 먼저 밟는 기쁨을 누렸다.
기아마라톤은 39분08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강력한 라이벌이자 한솥밥을 먹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마라톤동호회가 41분26위로 2위를, 농촌진흥청이 50분01초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터스 10㎞ 직장인 단체전이 처음인 기아마라톤은 이날 세운 첫 기록을 내년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더욱 앞당긴다는 각오다.
박양규 회장은 “마스터스 10㎞ 직장인 단체전이 처음이었는데 풀코스 단체전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