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병국, 원유철 의원이 13일 나란히 경제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초점은 ‘창조경제’에 맞춰졌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 의원은 첨단산업단지를 축으로 한 K-밸리 조성을, 원 의원은 아이디어와 콘텐츠 중심의 창조밸리 조성을 각각 내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K-밸리를 통한 창조형 일자리 창출’ 정책토론회를 열고, 현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을 위한 474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해답으로 ‘경기도 K-밸리 조성’을 주장했다.
정 의원이 말한 K-밸리는 수원·용인·화성·평택을 연구 및 생산단지로 구축, 이를 남부권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와 연결해 첨단 산업 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 수원 농촌진흥청과 서울농대·공군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정부청사 등 5곳 부지에 신규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 K-밸리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도민을 위한 추가 일자리 170만개 가운데 83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원 의원도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형 창조경제’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경기형 창조경제는 핵심은 콘텐츠와 아이디어다.
원 의원은 이를 위해 터무니없어 보이는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창의창작공간 꿈놀이터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사업화해 성공사례와 인재를 육성하는 창조경제 타운을 조성한다.
경기형 창조경제 모델의 핵심인 창조적 인재들이 생각하고 작업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문화협력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상상력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한 창조경제펀드 조성도 이에 포함된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