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열린 토론문화가 전국적인 사례로 인정받았다.
오산시는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창설 10주년 기념식에서 어수자 시 평생교육과장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자체 관계자로는 유일하며 시가 그간 시민토론문화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해온 결과가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중앙선거방송토론회와 상호 우호협력을 위한 MOU 체결, 교육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는 민주시민 토론문화 확산과 오산의 특화된 토론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학교수업문화에 토론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교사 토론연수를 통해 토론에 관심이 있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토론연구모임을 구성했다.
아울러 각 학교에서는 학생토론 동아리를 구성해 대학생 토론 전문가가 직접 학교로 매주 찾아가 학생들이 토론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내고 있다. 토론문화 확산을 위한 여름캠프와 토론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정책토론회의 적극적 참여, 고등학생 토론대회 공동개최,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등의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