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해외투자 유치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비판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알려진 바와 같이 인천시는 인천시 사상 최초·최대 규모의 손도신도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해외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도 그래야할 것이 송도신도시는 세계적인 최첨단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꾸밀 계획인 바 유수한 해외자본의 투자유치가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인천시는 투자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 해외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사절단의 경우 7차에 걸쳐 학교·의료분야 6건에 13회, 관광·레저분야 6건에 25회 등 모두 19건(진행중 7건)에 50여회의 설명회와 상담을 했다. 단기간 내에 그만한 설명회와 상담을 했다면 상당한 분발로 볼만하다.
문제는 적지않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전혀 없었다는 데 있다. 인천시 정책투자진흥관실에 대한 행정감사에 나선 시의원들에 따르면 크고 작고 간에 유치실적이 전무했을 뿐 아니라 인천시가 눈독을 들이는 첨단산업이나 R&D의 상담실적이 단 한건도 없었다.
상황이 이 지경이다 보니 시의원들의 질타가 고울리 없었다. 예컨대 투자지원조례를 제정해 놓고도 협의회 조차 구성하지 않은 무성의를 따졌고, 투자유치의 기초정보가 되는 홍보물이 형식에 그친 점, 도시기반이 전혀 안돼 있는 상태에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무모함 등 따끔한 지적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바꾸어 말하면 그물도 없이 물고기를 잡으려 드는 어리석음과 다른 것이 없다는 질책이 쏟아진 것이다.
인천시로서는 할말이 없을 것 같다. 물론 투자유치가 예약된 것이 아니라, 설득과 이해를 통해 개척하는 것이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송도신도시계획을 세울 당시나 해외투자 유치에 나서면서 큰 소리친 것에 비하면 오늘의 결과는 너무 초라해 보일 뿐아니라, 건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빈털털이가 되어버렸으니, 시의회와 시민들이 분노할 것은 당연하다.
인천시가 이 시점에서 각성해야 할 것은 결코 말을 앞세우지 말 것과 미지(未知)의 사안에 대해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따라서 인천시는 첫 시도의 실패를 교훈으로 받아드리고 후일을 도모하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