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시즌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처음으로 여자대학교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24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2년 성균관대, 2013년 건국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대학교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특히 여자대학교에서 프로야구 공식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팬들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반영한 기획이었다.
미디어데이에는 9개 구단 감독들과 투수·타자를 대표해 장원삼·김상수(삼성), 이용찬·홍성흔(두산), 류제국·박용택(LG), 한현희·이택근(넥센), 송승준·손아섭(롯데), 김광현·박진만(SK), 이재학·나성범(NC), 양현종·나지완(KIA), 송창식·최진행(한화) 등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공식 행사에 앞서서는 팬 사인회와 포토타임이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사인회 입장권을 배부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팬들은 3시간이나 앞서 줄을 섰다.
KBO는 선착순을 통해 150여 명의 팬에게 사인회 입장권을 나눠줬다. 여대인 만큼 여성 팬들이 주를 이뤘다.
사인회는 50여 명씩 세 개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팬들은 5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선수 사인을 받고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입장 개시를 알리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탓에 일부 팬이 다른 사람의 다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팬들은 유니폼이나 야구공에 사인을 받는 한편, 준비해온 선물을 선수에게 전달했다.
어깨동무를 한 채 ‘셀카’를 찍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띄었다.
자신 앞에 선 팬들의 줄을 보면서 선수들은 팬이 별로 없다며 엄살을 떨기도 했다.
이택근은 “여대에서 열리는 만큼 상큼하고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
곧이어 진행된 미디어데이 공식 행사에는 모두 700여 명의 팬이 참석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잘 생겼다’, ‘멋있다’ 등 환호로 화답했다.
미디어데이 행사는 감독, 선수들과 팬들의 호흡 속에 이어졌다.
각 팀 감독들이 출사표와 함께 개막전 선발을 밝힌 가운데 개막전에서 맞붙는 롯데와 한화가 눈치작전을 펴며 끝내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자 양 팀의 팬들은 상대 감독을 향해 ‘농담 섞인 야유’를 퍼부었다.
팬들은 기자들을 대신해 질문을 던졌고, 선수들도 서로 질문과 답변을 번갈아 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