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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안, 모래판 태백급 새 강자

보은장사씨름대회 이진형 3-0 누르고 꽃가마 ‘시즌 2관왕’

 

이재안(양평군청)이 IBK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에 등극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이재안은 27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태백급(80㎏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지난해 이 대회 태백장사 이진형(울산동구청)을 3-0으로 완파하고 꽃가마에 올라탔다.

지난해까지 용인백옥쌀에서 활약하다 올 해 양평군청에 입단한 이재안은 지난 1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데 이어 시즌 두번째 태백급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지난해 보은대회 결승에서 패했던 이진형을 상대로 3-0 완승으로 설욕하며 태백급의 새로운 모래판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이재안은 16강에서 ‘난적’ 한승민(경북 의성군청)을 제압한 데 이어 8강과 준결승 상대인 이광석(울산동구청)과 정재욱(현대코끼리씨름단)을 각각 2-1, 2-0으로 차례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재안은 결승 첫번째판에서 잡채기로 들어오던 이진형을 상대로 밀어치기로 받아쳐 모래판에 눕혔다. 기세를 올린 이재안은 이어진 둘째판과 셋째판에서 각각 잡채기와 오금당기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이진형을 제압하며 3-0 완승으로 생애 두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재안은 “지난 설날대회 우승 덕에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체급 강자인 한승민과 이진형에게 번번이 패해 아쉬웠는데 모두 상대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이진형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7번의 태백장사 타이틀을 넘어서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환철(수원시청)은 2~3품 결정전에서 정재욱을 물리치고 2품에 올랐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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