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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IBK, 챔프1차전 패배 설욕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 1승1패
박정아, 공격률 100%로 팀 승리 견인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와의 챔프전 1차전 패배를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9일 화성실내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9 25-18)으로 완파했다.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졌던 챔프전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로써 챔프전 첫 승리를 따내고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전열을 재정비해 완승을 거둠으로써 오히려 역전 우승의 희망을 키웠다. 역대 9번의 V리그 여자부 챔프전에서 2차전을 따낸 팀이 우승 한 것은 7차례로 확률은 77.8%에 이른다. 2011년 수원 현대건설, 2012년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7차례 2차전을 승리한 팀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중요한 일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으로만 11득점을 올려 3개에 그친 GS칼텍스에 크게 앞섰다.

또 용병 카리나 오카시오(23득점)를 중심으로 박정아(12득점), 김희진(15득점) 등 ‘삼각 편대’가 고루 활약하며 화력에서도 상대를 눌렀다.

반면, GS칼텍스는 1차전에서 40.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42점을 맹폭한 외국인 주포 베띠 데라크루즈가 이날 번번이 IBK기업은행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공격 성공률 33.33%로 20득점의 저조한 기록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도 활로를 찾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1차전에서 부진했던 레프트 박정아가 시원하게 폭발했다.

박정아는 12-11에서 정대영의 이동 공격을 홀로 쫓아가 가로막은 데 이어 14-12에서 연달아 오픈 스파이크를 꽂아 넣어 중반 고비에서 IBK기업은행에 첫 세트 승리를 안겼다.

박정아는 100%의 공격 성공률로 1세트에만 6점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도 22-19에서 김희진의 연속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올라간데 이어 1차전에서 리시브 불안을 보였던 채선아가 배유나의 이동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앞서 나갔다.

3세트에는 6-7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흐름을 바꿨다.

박정아는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계속해서 GS칼텍스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그 사이 IBK기업은행은 연속 6득점하며 단숨에 12-7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24-18,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 미스로 마지막 한 점을 보태 승리를 완성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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