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꿈과 희망의 공간인 ‘아하(A'ha) 카페’ 2호점이 4일 가평군 설악면 중앙로에 문을 연다.
66.2㎡ 규모의 아담한 2층 건물로 조성된 카페는 1층에는 주방, 네일 아트숍이, 2층에는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카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65일 연중무휴 운영한다.
이 카페 최고 바리스타는 2005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죠세린 씨다. 상급기술인 라떼아트를 척척 만들어내는 죠세린 씨는 카페 실무경험을 겸비해 2호점 운영의 키를 잡은 항해사와 같다.
4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가는 아하 카페는 사회적 예비기업인 아하 자활근로사업단 2호점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 가족의 욕구해소와 기대를 충족시켜가는 대화의 장은 물론 이주여성의 취업과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그들이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