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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銀, 통합우승 2연패 정조준

여자프로배구 챔프 최종전 ‘GS칼텍스 베띠 막기’
카리나·김희진·박정아 ‘삼각편대’ 공격 자신감

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대망의 V리그 여자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위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GS칼텍스와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최종 5차전을 갖는다.

창단 2년차인 지난 2012~2013시즌 한국 남녀 프로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를 통틀어 역대 최단 기간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던 ‘막내’ IBK기업은행은 통산 2번째 V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시작한 프로배구 V리그 역사상 여자부에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인천 흥국생명(2005~2006, 2006~2007) 뿐이다.

IBK기업은행이 5차전에서 주력할 부분은 상대 외국인 선수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 공화국)의 봉쇄다.

베띠는 챔프 1∼4차전 평균 57.2%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하며 166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41.5득점의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

특히 2차전에 33.3%로 주춤한 공격성공률은 3차전에 47.0%로 반등한 데 이어 4차전에는 50.5%로 상승했다.

하지만 6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이른 바 ‘몰빵 공격’을 하고 있는 베띠의 체력이 5차전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고)-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공격의 중심이다.

용병급 활약을 벌이고 있는 김희진과 박정아 덕에 외국인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줄면서 IBK기업은행은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점유율이 50%를 넘기곤 하는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와 달리 카리나의 공격 점유율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36.8%로 낮았다. 대신 김희진(21.3%), 박정아(25.0%)가 공격의 부담을 메웠고 세 선수 모두 4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넘겼다.

공격 루트가 다양한 만큼 IBK기업은행은 주장 이효희와 백업 세터 이소진의 절묘한 볼 배급이 통합 우승 2연패 달성의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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