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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과 주중 3연전 ‘선두 굳히기’ 도전

4연승 행진 650일 만에 단독선두 올라
시즌 초반 타선 폭발 ‘팀 상승세’ 주도

쾌조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선두로 올라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원정 3연전에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일까지 팀당 적게는 5경기에서 많게는 8경기를 치른 가운데 SK는 3일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4~6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을 전승으로 이끌며 4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신바람을 탄 SK는 6승2패로 NC 다이노스(4승2패)와 롯데 자이언츠(3승2패) 등을 각각 한경기, 한경기반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인 만큼 순위가 크게 의미 없을지 모르지만 SK로서는 지난 2012년 6월 25일 이후 650일 만에 누리는 단독 선두의 지위다.

SK의 시즌 초반 상승세의 비결은 매서운 팀 타선에 있다.

SK는 이날까지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팀 타율 3할대(0.300)를 찍었다.

안타(81개)·타점(55개)·득점(61개)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 홈런도 공동 선두인 넥센 히어로즈와, NC에 1개가 모자란 총 8개로 3위에 올라있다.

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던 2루수 정근우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로 이적함에 따라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이던 톱타자 자리에는 김강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정근우를 대신해 탄탄한 수비로 2루를 책임지고 있는 나주환은 타선에서도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거물급 외국인 선수인 루크 스캇의 영입으로 든든한 4번타자가 생긴 덕에 최정-스캇-박정권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상대에게 큰 위압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광현, 로스 울프, 조조 레이예스 등 선발 투수진은 매 경기 호투로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는 모양새다.

지난해 아쉽게 6위로 마감하며 200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던 SK가 설욕을 다짐한 올 시즌 언제까지 강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K는 8~10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원정 주말 3연전을 갖는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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