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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女컬링팀, 국가대표 선발전 포기

선수 임신·육아 겹쳐 엔트리 구성 못해

코치의 성희롱·폭언 파문을 겪은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2014~201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도체육회는 7일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의 스킵 김지선(27)의 임신으로 오는 11∼16일 전주에서 열리는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오늘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대회 참가신청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김지선,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4명의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선수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코치 사태 이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육아를 위해 선수생활을 접겠다며 사표를 제출한 신미성(36)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약 2시간의 훈련 도중 김지선이 “몸이 이상하다”고 호소, 병원을 찾아 진찰한 결과 임신 7주로 판명됐다.

김지선은 임신 초기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대회 훈련은 물론 이번 대회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도체육회는 나머지 3명의 선수로는 출전 엔트리를 구성할 수 없고 선수 보호의 차원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해 이날 진단서와 함께 대회 포기의사를 대한컬링경기연맹에 전달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선수들이 선발전을 대비해 첫 훈련을 한 날인데 선수의 임신문제로 대회출전을 못하게 돼 아쉽다. 빠른 시일내 추가 선수를 보강해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국내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2015 시즌 한국 남녀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1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리며 남녀부 각 8개, 7개팀이 출전한다. 도는 남자부 경기도컬링경기연맹과 의정부고, 여자부 의정부 송현고 등 3개팀이 출전한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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