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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희, V리그 여자부 ‘세터 최초 MVP’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뽑혀 영예
신인선수상 男 전광인-女 고예림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의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베테랑 세터’ 이효희(34)가 2013~2014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의 별로 뽑혔다.

이효희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남자부에는 대전 삼성화재를 3년 연속 통합챔피언으로 이끈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레오 마르티네스(24)가 영광을 안았다.

2010~2011시즌을 앞두고 은퇴했다가 IBK기업은행의 창단 멤버로 다시 배구코트에 돌아온 이효희는 배구기자단 투표 28표 중 15표를 획득, 팀 후배 김희진(8표)을 따돌리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출범 10년차를 맞은 V리그에서 세터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정규리그 MVP가 된 이효희는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효희는 카리나 오카시오(푸에르토리코)-김희진-박정아로 이어지는 IBK기업은행의 ‘삼각 편대’를 고르게 활용하며 용병 선수 한 명에 의존하는 배구에서 탈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효희는 “은퇴하고 다시 불러주신 IBK기업은행 관계자들과 이정철 감독께 감사드린다. 까다로운 언니 밑에서 따라 준 선수들이 고맙다”며 “배구를 하는 동안에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최고의 신예 스타에게 주어지는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전광인(수원 한국전력)과 여자부 고예림(성남 한국도로공사)에게 돌아갔다.

2013~2014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오른 전광인은 21표를 획득, 창단 돌풍을 일으킨 안산 러시앤캐시의 송명근(4표)과 이민규(3표)를 따돌렸다.

전광인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16득점으로 화려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여자부에서는 고예림이 기권 한 표를 제외한 27표 모두를 받아 사실상 만장일치로 최고의 새내기로 선정됐다.

한편, 남녀 기량발전상은 최홍석(아산 우리카드)과 채선아(IBK기업은행)가 각각 수상했으며, 남녀 페어플레이상은 곽승석(인천 대한항공)과 김혜진(인천 흥국생명)이 받았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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