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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남경필 꺾는 역전드라마 쓸 것”

“새정치 보여 줄 것”
기자회견에서 강조
도정운영 새그림 제시
김문수 지사와 면담도

 

“타인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나온 만큼 누가 더 준비된 후보인지 유권자가 판단해 줄 것이다. 원조 주자로서 새정치의 모습을 모여 주겠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로 확정된 정병국 의원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후보로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준비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알려줄 기회가 없었지만 양자대결 압축으로 누가 더 준비 됐는지, 누가 더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시작됐다”며 “경선에서 화끈한 역전드라마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컷오프에서 제가 결정된 것은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며 “안철수 현상으로 대변됐던, 국민이 갈망한 새정치가 신당 창당 과정의 구태정치로 실종됐다. 원조 새정치 주자로 우리의 책무인 새로운 정치 문화를 보여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은 남 의원, 원희룡 의원과 함께 ‘남·원·정’으로 불리며 새누리당 ‘원조 소장파 그룹’을 형성, 정치적 뜻을 같이하는 동지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어제 남 의원이 전화해 축하한다고 했다. 둘이 새로운 정치 모습을 보여주자고 결의를 다졌다”며 “내가 후보가 된 만큼 남 의원이 더 긴장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선 “김 지사는 8년간 서울 중심의 중앙정부의 행정을 타파하는데 노력해왔다”고 평가한 뒤 “김 지사가 다져 놓은 기반위에서 새로운 1천년의 역사를 써갈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게 차기 도지사의 역할이다. 새로운 그림을 그 기반위에서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 ‘교통, 일자리, 교육, 문화인프라 구축’ 등을 꼽은 뒤 “OECD 기준 65.1%인 도 고용율을 70%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고 부가가치 지식, R&D, 문화 콘텐츠 사업 등 청년 실업자들이 원하는 일자리 4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가장 많은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가평 양평 여주)에서 4선을 했고, 떠나던 마을을 다시 찾는 마을로 변화시켰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후보보다 도의 난제 중 하나인 규제를 풀어가는 적격자일 수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김 지사를 30여분간 만나 선거와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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