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하는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지자체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가차원에서 올바른 교육정책의 선행도 중요하나 지역특성과 여건을 중시하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단기 내에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가야 한다.
우선적으로 사회정의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지켜야할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 가는 일이 중요하다. 교육을 통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및 바람직한 인성과 체력을 육성해 가야한다. 이를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충실하게 수행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이 우선이다. 지자체에서도 지역특성과 자원을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수원시는 금년에 교육지원을 위한 경비 550여억원을 보조하기로 하였다. 지원하는 예산은 사전에 철저한 현지 분석과 미래의 효율성을 고려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교육경비 지원은 창의인재 육성 등 교육복지 지원과 특목고 육성지원의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이다.
여기에 학교시설 및 환경개선 사업지원과 혁신학교 지정 및 학교 사회복지사 배치 지원사업에 지원한다.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과 학교도서관 지역개방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 지역사회 지도자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야 한다. 초등학교 특수교육 실무자 인건비 지원도 현실여건에 맞는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시설부족으로 입학자가 기다리는 공립유치원 종일반 지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충분한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 관리와 청결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도 지방 행정력을 투여하여 관리해 가야한다. 아울러 공·사립유치원 복지사업 지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소규모 교육환경 개선사업, 학교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학교 석면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구축을 위한 예산지원도 충실하기 바란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학비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장학금 조성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해 가야한다. 경기도 당국은 당장의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지역실정에 합당한 실질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관계자와 협의를 정기화하여 체계적으로 지원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