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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어린이들 꿈 키우는 ‘삼성수원 꿈쟁이학교’

지난 9일 삼성전자가 ‘삼성수원 꿈쟁이학교’의 교육사업 운영 지원 기금 3억5천만원을 꿈쟁이학교 사업을 운영하는 수원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전달했다. 감사한 일이다. 세계적인 기업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역을 위해 해온 일들이 많지만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사업인 ‘삼성수원 꿈쟁이학교’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더욱 흐뭇하다. 올해 ‘삼성수원 꿈쟁이학교’ 사업을 위한 소요예산은 4억9천100만원이다. 이 중 삼성전자가 3억5천만원이나 되는 기금을 전달한 것이다. 나머지 예산 가운데 수원시가 8천900만원을 확보해 지원하며, 수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5천만원, 수원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200만원을 지원한다.

꿈쟁이학교는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화, 체육, 예술 교육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펼쳐왔다. 악기교육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향상시키고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어린이 예능교실, 음악적 재능이 우수한 아동들로 구성된 꿈쟁이 오케스트라, 과학원리의 발견을 통한 과학적 두뇌를 개발시켜 과학 우수아동을 발굴하기 위한 과학교실 프로그램, 체육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키고 체육 특기아동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체육지원프로그램, 어린이날 큰잔치, 음악회, 연주회 등 정서 지원사업들이 있다. 이 모두가 저소득층아동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들이다.

2010년 2월부터 3년간 실시된 1단계 삼성수원 꿈쟁이학교 사업은 아동의 자아 존중감과 자기 신뢰감을 향상시키고, 구체적 진로결정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있는 집’ 아이들은 방과 후에도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악기를 배우고, 축구나 야구 등 체계적인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돈이 드는 과외 활동이기에 빈곤가정의 아이들은 그저 꿈만 꾸고 있을 뿐이다. 이 아이들의 희망을 꿈쟁이학교가 이뤄주고 있는 것이다.

꿈쟁이학교에서 활동한 아이들의 성취감은 매우 크다. 지난 1월 열린 꿈쟁이학교 제3회 합창제나, 지난해 11월 제4회 지역아동센터 꿈쟁이 음악회, 지난해 9월 삼성수원 꿈쟁이학교 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 등에서 아이들은 그동안 연습해 온 음악솜씨를 자랑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부모들은 그 사이에 한껏 성장한 아이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축구 꿈나무들을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에 위탁해 축구인재로 육성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저소득층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따듯한 손길로 도와주는 삼성수원꿈쟁이학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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