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흡연율이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금연홍보와 교육, 클리닉센터 등에 예산을 쏟아 붓고 있으나 흡연율이 해마나 증가하자 금연홍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건강지도’에서 오산시 흡연율은 29.8%로 도내에서 가장 높았다. 2012년 26.8%보다 3.0%p 증가한 수치다.
오산시의 경우 시민 평균연령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33.9세로 타 시·군보다 흡연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욱이 시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센터는 대부분 중년이나 노인들이 이용하고 젊은 층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맞는 맞춤형 금연대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오산시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오산시는 각 기업체를 비롯해 학교, 아파트밀집지역 등을 순회 방문하며 금연지도나 홍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금연 성공률 또한 2011년 51.4%에서 2012년 62%, 2013년 74.2%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