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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산여고, 여고부 ‘3연패 강타’

강원 강릉여고 맞아 3-1 역전 우승
강혜수 MVP·정유리 공격상 수상

 

■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

수원전산여고가 2014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여자고등부 3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전산여고는 21일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 여고부 결승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강원 강릉여고에 세트스코어 3-1(14-25 25-23 25-22 25-1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2년 이후 대회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수원전산여고는 올해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수원전산여고는 경기 초반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수비 라인이 흔들린 가운데 상대 김태희와 이진아에게 여러차례 실점하며 결국 1세트를 14-25로 쉽게 내줬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전산여고는 2세트 시작과 함께 라이트 정유리를 앞세워 맹공격을 펼쳤고, 접전이 펼쳐진 세트 후반 센터 황현정의 블로킹이 빛을 발하며 25-23으로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전산여고는 3세트 들어 세터 이윤정의 빠른 볼 배급 속에 주포인 레프트 강혜수와 김선희의 중앙 공격 등이 살아나며 25-22로 3세트를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수원전산여고는 4세트 리베로 박혜미의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23-13까지 여유있게 앞서나간 뒤 24-14에서 김선희의 강타가 상대 코트의 꽂히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대회 3연패를 확정지었다.

주장이자 팀의 공격을 이끈 강혜수가 여고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정유리는 공격상을, 박혜미는 리베로상을, 전상훈 코치는 지도자상을, 황현정은 우수장학금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성남 송림고가 전북 남성고에 세트스코어 0-3(20-25 24-26 21-25)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연기자 t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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