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 제113회 정기연주회에 독일 낭만주의의 거장 슈만의 곡들이 올려진다.
2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2014 마스터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슈만’이 남긴 2개의 오페라 중 ‘게노베바’ 서곡(Overture to the Opera ‘Genovava’, Op.81)이 연주된다.
오페라 ‘게노베바’는 극작가 ‘프리드리히 헤벨’의 희곡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중세 유럽의 인기 설화인 브라반트의 ‘성녀 게노베바’의 지고한 정절을 찬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 곡 전체의 대담한 구상력과, 독주와 오케스트라와의 섬세한 교감이 잘 표현되고 독주자의 대범한 연주기법, 상상력, 풍부한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인 ‘첼로 협주곡’이 이어진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 구스타프 말러 음악원 교수 및 부학장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이일세’의 협연으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끝 무대로 ‘슈만’의 관현악곡 중 대표적인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 곡은 슈만이 어려서부터 고질병인 정신적 질환에서 점차 회복돼가며 만든 곡으로 광명을 향해 나아가는 분투의 과정이 담겨있어 감동의 무대가 기대된다.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7천원이다.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된다.
인터파크(1588-1555)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문의: 031-729-4809)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