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예술회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94년에 개관해 지금의 예술회관이 있기까지 20여년 간 탄탄한 지역 예술발전을 위해 함께 애쓴 원로작가들을 초청해 인천미술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인천 미술현장에서 작업했거나 인천을 연고로 작업해오고 있는 65세 이상의 작가들 45명의 대표 작품 90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의 형식과 내용보다는 ‘인천미술’이라는 접점을 중심으로 묶었으며, 현실적 삶과 예술이라는 양립불가능한 사회적 여건에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지켜온 미술가들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지난 19일 오후 진행된 개막식은 박동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장, 김재열 한국예총인천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참여작가 35여명, 축하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세월호 탑승객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으로 간단한 인사에 이어 작품 감상으로 마무리됐다.
작가대표로 나선 이성촌 작가는 “기획전을 마련한 예술회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인천미술인들의 터전이 될 시립미술관의 건립과 함께 원로작가들의 안녕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문의: 032-420-205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