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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유물, 발굴 순간부터 전시까지 ‘찰칵’

연천 전곡선사박물관
유적지 발굴현장 사진전
한국구석기 발굴사 조명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구석기 발굴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 ‘구석기 발굴전-발굴에서 전시까지’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석기 유적인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의 발굴부터 전시까지의 전 과정을 관련 유물과 사진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발굴현장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삶의 흔적들을 담은 추억의 사진들도 선보인다.

또 새롭게 단장된 야외 발굴체험장을 개방해 관람객들이 실제 발굴현장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을 이용해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고고학만의 독특한 연구방법인 발굴조사는 땅 속의 유물을 발굴해 과거의 퍼즐을 맞춰가는 매우 정교한 분야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지표조사를 통해 정확한 조사지점을 확정해 진행한다.

발굴조사에서 측량, 사진촬영, 도면 작성 등 세밀한 기록과 자연과학적인 분석은 필수과정이다. 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연구실로 옮겨져 고고학자에 의해 해석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펴낸다.

이렇게 정리된 유물은 전시주제에 따라 선별해 효과적인 전시기법을 통해 박물관에 전시돼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조사인 공주 석장리유적에서부터 가장 최근에 조사된 포천 늘거리유적에 이르기까지 한국 구석기의 대표유적을 선정했다.

전시에서는 대표유적의 소개와 더불어 발굴과정, 조사에서 전시까지의 과정, 유적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진지하고도 유쾌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배기동 전곡선사박물관장은 “새롭게 꾸며진 야외 발굴체험장의 생생한 발굴 체험과 한국 구석기 발굴역사의 극적인 순간들, 그리고 풍성한 추억들이 담긴 사진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30-5613)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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