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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귀가 신고된 단원고 희생자 이모 소재 파악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인 조카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가 귀가하지 않은 40대 여성의 소재가 파악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미귀가 신고된 A(40·여)씨가 충북 음성의 할머니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11분쯤 A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가 조카의 장례식에 간 뒤 휴대전화도 꺼져 있고 귀가도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A씨는 단원고 2학년 김모 학생의 이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 중부경찰서는 20분 뒤 사건 발생지인 안산단원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수사에 나선 장례식장 내부 CCTV 영상을 분석, A씨가 운구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채 혼자 화장실에 있다가 20여분 뒤 나와 장례식장 밖으로 걸어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재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기지국 주변에 대한 수색과 함께 CCTV 분석에 들어갔다.

한편, A씨 언니는 24일 오후 3시10분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와 “동생이 충북 음성 할머니집 전화를 이용해 (내)휴대전화로 전화를 해왔다”며 “그 동네 사는 지인을 통해 동생이 무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뒤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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