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복권이 발매되기 시작한 지 꼭 1년이 됐다. 지난해 12월 2일 로또가 첫 발매된 후 52회차까지 만 1년간 로또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속으로 파고들었다.
로또 발매 초기 온 나라가 로또 열풍에 휩싸이는 이상 열기가 조성되기도 했고, 추첨 제도에 문제가 있다며 당첨번호 조작설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당첨자는 당첨자대로 심지어는 억울한 낙첨자 얘기까지 언론의 주요 관심 대상에 오르곤 했다.
한편에서는 로또가 소시민들에게 일확천금의 헛된 꿈을 심어주는 망령이라며, 1등 당첨금에 상한선을 둬야 한다는 등 사행심의 폐해를 경고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로또가 있어 1주일이 즐겁다며, 로또 덕에 서민들도 잠깐이나마 부자의 꿈을 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로또를 구매하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대부분의 로또마니아들이 습관적으로 로또를 구매하는 반면 어떤 이는 좋은 꿈을 꿨을 때, 또 어떤 이는 사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로또에 의지하는 경우도 있다.
구매 방식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 51회차 로또에선 자동을 택한 사람이 58.1%로 본인 선택을 능가했다. 그러나 발매 초창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또가 스스로 번호를 고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권이라는 점에 이끌렸다. 당연히 스스로 번호를 고르는 재미로 로또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자동선택이 늘기 시작해 비율이 ‘6 대 4’로 바뀌었다.
로또가 발매되기 시작한 지난 1년간 로또로 인해 패가망신한 사람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반면 말그대로 로또로 인해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람은 부지기수였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로또로 인해 사행심이 한껏 고조된 사회분위기를 타고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생활의 리듬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할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