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관내 각종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U-시티 통합운영센터가 수배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센터의 모니터 요원이 관내 한 공원에서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땅에 떨어진 음식물을 주워먹고 주변의 시민에게 횡설수설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감지했다.
센터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남자의 행동이 주변의 시민과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즉시 당일 센터 책임자인 김종재 소장에게 보고 후 무전으로 순찰차의 출동을 요구했다.
이후 순찰차가 출동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기수배자로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검거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배자 검거는 지난해 10월부터 오산시 관내에 설치된 267개소 970대의 CCTV를 18명의 모니터요원과 경찰관 3명이 주야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관제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지구 중심으로 방범CCTV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