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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장애인복지 사회통합 위해 노력할 때

 

아름답게 꽃이 피는 계절의 시작인 봄은 춥고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게 해준다. 봄이 되면 활동이 많아지고 밖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자연적인 욕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금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면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우리는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불안전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적 또는 사회적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자기 자신으로서는 확보할 수 없는 경험을 해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지속된다면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장애인 중 후천적 장애가 90% 이상이라는 통계로 볼 때 취약한 환경과 노화 등으로 언제든지 장애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우리 모두는 ‘예비장애인’이라 할 수 있다.

4월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면서 지난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팽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선입견들로 인해 사회통합에 장애가 되고 있다.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성숙한 시민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자신이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이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 아닐까 한다. 장애인의 문제들을 장애인의 날 하루만 관심 갖고 끝나지 않고 공직자는 물론 사회 모두가 참여하여 차별이 아닌 서로 차이와 특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나갈 때 장애인복지의 궁극적 목표인 사회통합을 이뤄 낼 것이다.

절단 장애인 미국의 에이미 멀린스는 역경을 기회로 삼고 3번의 도전을 했다. 첫 번째는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1996년 미국 스포츠대회 육상선수로 출전하여 의족으로 100m를 15.77초 기록을 세웠다. 두 번째는 장애인 존엄성 인식 촉구를 위하여 잡지 표지 모델 활동으로 장애인으로만 보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주었다. 셋 번째는 2002년 영화 ‘크리메스터3’에 캐스팅돼 장애인은 육체적으로 열등하고 아름답지 않다는 편견에 도전했다.

에이미 멀린스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5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으며, 장애의 역경을 기회로 삼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여 장애인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에서 편견을 없애려 노력했다.

장애인복지 실현을 위해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야할 일이 무엇이 있을까? 먼저 인간의 욕구 중 안전에 대한 욕구이다. 장애인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행복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장애인의 문제는 약자의 문제로 특수교육 강화 등 장애아동의 교육기회 확대가 필요할 것이며, 비장애인들이 장애에 대한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지역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도록 학생 시민들에게 장애인 체험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지만 자신이 단지 신체의 몇 부분이 없을 뿐 비장애인이라 생각하고 있다. 장애인은 강박관념 등 많은 실현과 어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해결하여 장애가 장애받지 않는 사회가 되도록 협력될 때 장애인 복지의 기본이념 사회통합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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