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무무 달하’는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등의 해외 초청 공연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과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화려한 볼거리와 스토리를 가진 옴니버스식 넌버벌 퍼포먼스인 이 작품의 태권무무는 ‘태권 무공을 찬미하는 무용예술’을 뜻하며, 태권도의 직선적 움직임과 우리 전통무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태권무무 달하는 태초 이전 무의 세계, 두 남녀의 탄생 및 천(天), 지(地), 수(水), 화(火) 신들의 탄생, 남녀 간의 사랑, 그리고 이들을 갈라놓는 약육강식의 세계, 선과 악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무도와 택견,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무술 전문 무예인이 펼치는 고난도의 무예와 어우러진 남녀 무용수들의 춤사위를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 이번 공연의 막을 올리기가 많이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런 분위기일수록 역동적인 태권도의 강렬함과 인간 및 모든 생명의 탄생을 다룬 줄거리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희망과 힘을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1-260-3355, 8)
/최영재·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