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0℃
  • 흐림강릉 3.6℃
  • 박무서울 1.6℃
  • 박무대전 1.0℃
  • 대구 7.0℃
  • 흐림울산 6.7℃
  • 흐림광주 2.3℃
  • 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0.8℃
  • 흐림제주 7.8℃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1.1℃
  • 흐림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7.3℃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환경, 특히 하천오염 심각하다

경기도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생활하수가 범람하고 각종 패수배출업소들이 난립하는 바람에 도내 대부분의 하천들이 죽어가고 있다.
특히 근래들어 신도시개발과 난개발 시비를 일으켰던 성남과 용인·수지를 관통하는 탄천 상류의 수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감사자료에서 밝혀졌다.
2일 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탄천 8개지점에 대한 자체 수질측정 결과, 용인경계 지점에서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연간 평균치가 2001년 11.5㎎ℓ에서 2002년 21.6㎎ℓ, 2003년(10월까지) 33.8㎎ℓ로 올라갔다. 바로 아래 구미교 지점도 2001년 9.8㎎ℓ에서 2002년 23.8㎎ℓ, 2003년 25.6㎎ℓ로 악화됐다.
이는 용인 수지·죽전지구 입주가구가 증가하면서 인근 아파트 등에서 생활하수가 완전 정화되지 않은 채 흘러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수지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이 늦어지면서 수지·죽전에서 하루 8만8천t(올 5월기준)의 생활하수가 발생되나 성남에 위탁처리되는 물량은 1만7천t에 불과해 나머지 7만1천t의 생활하수가 자체 오수처리시설만 거쳐 탄천으로 흘러들고 있다.
한편 폐수배출업소들의 폐수무단 방류 등으로 이미 오염이 심각해진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안양·의왕·군포 등 안양권 3개시가 합동단속을 벌이는 등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생활하천을 살리기 위해 3개 시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백번 잘한 일이다. 안양시는 안양천에서 물고기가 집단폐사한 것과 관련, 군포·의왕시와 안양천 주변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이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와 도민들은 그간 각종 개발 붐에 들떠서 정작 중요한 생활환경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관심을 갖지 못해 왔다. 그러는 사이 강과 하천, 심지어는 대기까지 오염에 찌들어버렸다.
이제라도 생활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면 비록 뒤늦은 감은 있지만 개선의 여지는 충분하다. 각 지자체가 상호 협조해서 하천 오염대책을 마련하고 그 외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