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를 맞아 청결한 생활환경을 조성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폐기물처리업체가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하여 주민건강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감염병을 비롯한 해충에 의해 예상되는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빈틈없는 지자체의 여름철 위생관리로 주민건강을 돌봐야 할 때이다. 위생처리업체의 직업의식 부족은 물론이고 관계당국의 미온적인 관리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주시에서 발생한 불법 폐기물처리는 성남시 소재의 폐기물업체가 불법으로 매립하여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린다. 각종 오수가 인근 실개천을 경유해서 한강과 연결되는 금사천으로 유입되어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된다. 오염의 확대는 국민건강과 자연환경을 해치므로 작은 일에서부터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마땅하다.
폐기물업체는 쾌적한 임야에다 양파와 야채 찌꺼기 등 음식물 쓰레기 100여t을 불법으로 매립해온 것이다. 토지주의 허락 없이 불법으로 자행된 이번 사건으로 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하며 각종 오수가 실개천에 넘쳐나서 많은 해충까지 들끓고 있어 주민들의 보건위생이 크게 염려된다. 고인 물과 음식물에는 모기와 파리의 서식이 이루어져서 다양한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걱정이다. 하절기에 유행되는 다양한 질병예방을 위해서도 철저히 관리되어야한다.
당국의 빈틈없는 관리대책과 더불어 해당 업체에 대한 사법당국의 위법 처리도 신속히 이뤄져야 된다. 쓰레기 처리에 앞서 철저한 소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며, 매몰처리도 부작용 없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환경단체에 의하면 이 같은 불법 쓰레기 매립이 1년6개월의 장기간 동안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해 왔다는데 시민을 위한 지방행정의 문제가 심각하다. 주민의 불편을 사전에 인지해서 철저하게 대처하려는 공직자의 자세가 절실하다.
재발방지와 더불어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한 엄격한 처벌을 당부한다. 여주시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절기 시민건강을 위한 철저한 위생행정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시민들의 환경관리에 대한 의식을 높여주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사법당국에 신고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해 갈 수 있도록 생활폐기물처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