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정부를 추구하는 최인혜(사진) 오산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게 된 배경과 자신의 주요공약 30여개를 발표하며 지방선거 완주를 약속했다.
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치마피아식으로 민주당계 공천만 강요하는 환경에서 혼자만 경선을 할 수는 없었다”며 “새정치연합 당원 동지들과 충분한 상의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으며 시민의 정부를 구성해 연대하자는 경기도내 타 지역과도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후보는 “자신도 한때는 오산 독재 집단의 일원이었다. 그것을 깨닫는 데 3년여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지금은 시민의 권력을 훔쳐간 정치마피아들을 오산에서 치우기 위해 승리를 떠나 반드시 완주할 것이다”고 완주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날 최 후보는 원로그룹 원탁회의, 노동자 중심의 토론문화정착(노사정 위원회), 시민을 위한 녹지 공간 확보, 로컬푸드 시범도시, 세마역 앞 전통시장 신설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오산=지명신기자 msj@